캐나다 총리 "50% 관세 발효되면 모든 선택지 검토…트럼프와 통화"

캐나다 총리 "50% 관세 발효되면 모든 선택지 검토…트럼프와 통화"

양성희 기자
2026.07.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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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사진=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산 특정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2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조치가 발효될 경우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향후 몇 주 동안 무역 협상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AFP는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시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첫 번째 목표는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와인, 하키스틱, 시멘트 등에 50% 추과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새로운 관세는 다음달 19일 발효된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 부과가 '미국 제품에 대한 차별대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가 미국산 자동차, 주류, 유제품 등에 대해 차별적 대우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관세는 약 100년 전인 1930년에 만들어진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삼는데 해당 법 조항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 조항은 미국에 차별적 조치를 취한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산불 연기와 관련, 캐나다를 비판하면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는데 관세법 338조를 끌어와 이를 실행한 셈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산불과 별개로 관세 부과를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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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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