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클라우드 수익 공유 파트너십 잠정 중단

엔비디아, AI 클라우드 수익 공유 파트너십 잠정 중단

조한송 기자
2026.08.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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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 매출 공유 대가로 대출 보증 서주던 'AI 컴퓨팅 파트너십' 제동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에 수수료 및 매출 공유를 대가로 신용 지원을 제공하던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지난주 엔비디아가 해당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사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결정을 내린 원인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발표된 이 계약은 엔비디아가 두 가지 방식으로 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칩 자체를 판매하는 동시에 고객사가 칩을 대여해 창출하는 매출의 일부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금융 이니셔티브 참여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가장 먼저 선정된 곳은 샤론 AI와 퍼머스 테크놀로지스였다.

엔비디아는 사업 초기 상당한 수준의 통제권을 요구하면서 일부 잠재적 파트너사의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클라우드 업체에 승인된 고객에게만 GPU를 임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도 한다.

또 단일 대형 고객에게 GPU 용량을 임대하기보다 여러 소규모 AI 기업에 분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일부 클라우드 업체들은 고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컴퓨팅 파트너십'이라 불리는 이 수익 공유 사업은 소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겪는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불리는 엔비디아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데, 보증된 고객 계약이 부족해 자금을 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업체가 다른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GPU 용량을 직접 빌리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WSJ은 "클라우드 업체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도왔다"고 풀이했다.

WSJ은 "이번 (중단) 소식은 엔비디아의 순환금융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회사는 투자자들의 반발에 최근 오픈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보증 규모도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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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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