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법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8포인트(0.51%) 상승한 7743.41,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34포인트(0.48%) 오른 2만7068.72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8.64포인트(0.93%) 오른 5만1828.62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란이 미국에 지난 6월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해 논의했던 양해각서(MOU)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33% 하락한 배럴당 9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2.14% 내린 배럴당 104.32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심리 개선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특히 메타 플랫폼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 흥행 기대감으로 이번 주에만 12% 이상 급등했다.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세는 여전한 부담으로 지적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5.22%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시장은 오는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이날 66% 수준으로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도 주목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양국 협상 결과를 오는 28일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