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20포인트 급락했던 코스피시장이 낙폭을 크게 축소한 채 거래를 마쳤다.
공격적인 선물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마감을 앞두고 서둘러 포지션을 정리한 탓이다. 개인과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 급락에 제동을 걸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263.35를 기록, 전날보다 7.98포인트 내렸다. 초반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밀리며 1250 아래로 떨어졌으나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84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52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을 포함해 62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 장중 1900억원에 달하는 대량 매도가 쏟아졌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줄어들면서 매물 역시 630억원으로 감소했다.
증권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기계와 조선, 통신 등 일부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이 4.2% 급락했고, LG필립스LCD가 2% 이상 떨어진 것을 포함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5%, 1.4% 내리는 등 IT 대형주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은행주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보합으로 마감했고, 우리금융이 0.78% 올랐다. 포스코가 2%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도 1% 이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이 5.4% 급락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각각 2.7%, 1.1% 내리는 등 주요 유통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KT가 0.5% 소폭 내렸고 SK텔레콤이 0.7% 오르는 등 통신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증권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우증권이 4.1% 급등했고 현대증권도 3.68% 상승했다.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각각 0.6%, 1.53% 올랐다. 증권주 강세와 관련, 25일 증권업 규제개선방안 발표를 앞둔데 따른 반등의 의미와 함께 주식시장 전반의 반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풀이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39% 상승했고 통신(0.51%) 기계(0.67%) 운수장비(0.38%) 운수창고(0.05%) 비금속광물(0.03%) 증권(1.67%) 금융(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유통이 1.67% 떨어졌고 건설(1.07%)과 전기가스(3.65%) 철강금속(1.94%) 전기전자(1.33%)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