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가 결국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가 배럴당 58달러대로 떨어져 다우 지수와 나스닥, S&P 500이 모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그래프)는 이날 1만1727.34를 기록, 56.99포인트(0.49%) 상승해 지난 2000년 1월에 달성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1만1722.98을 6포인트 가량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장중에도 1만1758.95까지 상승, 2000년에 세웠던 장중 사상최고치(1만1750.28)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2243.65를 기록, 6.05 포인트(0.27%) 상승했고 S&P 500은 1334.11을 기록, 3.83 포인트(0.29%)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치(5132.50)에 비해 50% 이상 떨어진 상태이고 S&P 500도 사상최고치(1553.11)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이날 주식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5억9360만3000주를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은 19억4669만9000주를 기록했다.
◇미국경제 연착륙 기대, 유가 하락이 상승 뒷받침
존슨 일링톤 어드바이저의 회장 휴 존슨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결론내리고 있다'며 "주택경기의 악화로 인한 악영향을 유가 하락이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최대 약품소매체인 월그린은 이날 동일매장 매출이 9월중 8.5% 증가했으며 전체 총 매장 매출은 15.1%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와 오일서비스주들이 3%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주들이 유가 하락에 따라 강세를 보여 보잉사의 경우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포드자동차는 9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6%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는 경승용차 판매가 3.1% 감소했다고 밝혀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다임러클라이슬러도 럭셔리카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혀 주가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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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마벨 테크놀로지그룹이 판매 부진 전망으로 주가가 무려 11% 떨어지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못했다.
펩시콜라의 거래처인 펩시 바틀링은 3분기 수익이 주당 8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센트보다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나 도이치은행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6%이상 하락했다.
◇베네수엘라 등 감산 불구, 유가 하락..
국제 유가가 연이틀 급락, 배럴당 58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풍부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의 감산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때문에 유가가 하락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발표도 원유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8달러 떨어진 58.65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컨설팅회사인 페리 매니지먼트의 회장인 찰스 페리는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가 지난주 감산키로 한 것은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그것은 원유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 에너지경제연구소의 미셸 린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이 의미를 가지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 강행 발표와 관련, 글로벌 리소스 트레이더의 발행인인 케빈 커는 "시장은 그런 감춰진 위협에 피곤할 뿐"이라며 "위협을 실행에 옮기지 전에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