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CEO '선택 2007'] (2)황영기 우리금융회장 - 재임중 재무성과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및 우리은행장 재임 중 재무적 성과는 탁월하다. 우리금융 주가는 황 회장 취임 무렵인 2003년 3월30일 8850원에서 지난해 12월28일에는 2만2100원까지 올라 공적자금 원금 회수 기준인 1만7000원대를 훌쩍 넘었다.
시가총액도 6조8630억원에서 17조8210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상승률로는 주가가 150%, 시가총액은 160%다. 주가 상승률은 경쟁사 신한금융(129%) 국민은행(59%)을 웃돈다. 시가총액 성장률은 신한금융(197%)보다는 낮고 국민은행(59%)은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외형 확대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자산은 2003년 119조원에서 지난해 3/4분기 말 현재 178조원으로 약 3년 만에 59조원(50%)이 늘었다. 3년 만에 웬만한 은행을 인수한 것만큼 자산을 늘린 것이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자산은 215조원에서 216조원으로 제자리걸음했고 신한은행은 147조원(옛 조흥은행 포함)에서 182조원으로 35조원(24%), 하나은행은 92조원에서 125조원으로 33조원(36%)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우량자산 위주로 자산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 추세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NIM은 2.97%였으나 올해 1~9월 NIM은 2.63%로 0.34%포인트 급락했다. NIM 하락 '덕분'에 부실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03년 말 2.3%에서 2005년 말에는 1.2%로 떨어졌고 지난해 3/4분기 현재는 0.86%로 하락했다. 우리금융의 순익도 2004년 1조2925억원, 2005년 1조6882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4분기말 현재 1조5972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획취재=은행팀(진상현ㆍ김진형ㆍ임동욱ㆍ오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