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록차 "자연에서 배운다"

아모레퍼시픽 설록차 "자연에서 배운다"

김성휘 기자
2007.01.18 12:09

[웰빙&건강]'녹차하면 설록차'...차(茶) 문화 확립에 기여

녹차의 대명사 '설록차'는 국내에 녹차 붐이 일어나기 훨씬 전인 지난 83년 처음 선보였다. 설록차는 녹차의 대중화라는 결과를 이끌어냈으며 차문화를 확립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웰빙과 건강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설록차(雪綠茶)란 이름은 ‘눈 덮인 한라산 다원에서 생산된 녹차’란 뜻. 제주도 차밭에서 어린 찻잎만을 까다롭게 골라 만든다.

설록차는 태평양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이 70년대에 손을 댄 녹차보급사업의 결과다. 당시 회사 임원들이 사업성과 경제성을 들어 반대했지만 서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도 설록차 부문은 수익성보다는 녹차대중화와 차(茶)문화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설록차는 국내 차 업계 최초로 미국 FDA가 승인한 ‘HACCP'시스템을 도입,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증 받았다. ‘HACCP'란 1962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식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인하는데 세계적인 표준이다. 설록차는 이 시스템을 설록차 가공공장뿐 아니라 차나무를 재배하는 다원의 설비까지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142,600원 ▲5,400 +3.94%)은 제주도에 도순 서광 한남다원 3곳과 전남에 강진다원(전남) 등 4곳의 차밭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차 재배면적의 5%이며 매년 800톤이 넘는 찻잎을 생산, 국내 총 녹차 생산량의 23%를 차지한다.

설록차 중엔 '일로향', '세작' 등 프리미엄급 제품이 눈에 띈다. 청명(음력 2월 18일) 직후에 딴 찻잎으로 일로향을, 곡우(음력 3월 4일) 즈음 찻잎을 따 세작을 각각 만든다. 품이 많이 들고 생산량도 적다.

티백 설록차, 설록차 구수한맛 등 대중적인 제품군도 인기다. 설록차는 서울에 4곳이 운영중인 카페형 매장 '오설록 티하우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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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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