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교육시스템 25년만에 개편

서울시 공무원 교육시스템 25년만에 개편

송복규 기자
2007.01.24 15:30

4급 이상 '학습목표시간제' 도입..5급 승진은 정책과제로 평가

서울시 공무원 교육훈련시스템이 25년만에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는 △창의적 인재 △봉사적 인재 △윤리적 인재 △글로벌 인재 등 4가지 공무원 인재상을 정하고 이같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82년 이후 처음으로 교육 체계를 바꾼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체계 개편에 따라 4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일정 시간 이상 교육 이수를 하거나 공부하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는 '학습목표시간제'가 도입된다.

연간 교육시간은 올해 60시간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100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공무원들은 이 시간동안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거나 세미나 참석, 독서 등을 해야 하는 것이다.

7급과 9급 신규 임용 공무원에 대한 교육 체계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교육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일을 하다 1∼3년뒤 신규 임용자 교육을 받는 것이 관례였지만 올해부터는 교육을 받은 후 보직을 맡는다.

5급 이상 관리자에게는 비전.전략.관리 리더십 과정 등 자체 리더십 과정을 신설해 교육할 방침이다.

5급 승진제도도 종전의 객관식 시험을 없애고 3개월간의 '정책과제' 수행 교육 및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시는 또 일반 직원들이 직무에 맞춰 세계적 문화 행사나 박람회 등을 방문 연수하는 '글로벌 체험연수'를 도입한다. 올해 20개팀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50개팀에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맞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해 시민 고객에 대한 행정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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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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