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올해 스쿨존 USN 구축해 과속단속 시범사업

어린이 보행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쿨존(School Zone) 과속 단속에 첨단 IT기술인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가 사용된다.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해 내년쯤 전국으로 서비스를 넓힌다는게 정부의 계획이다.
USN을 이용하면 기존에 유선으로 연결되는 과속탐지장치와 카메라 설치 비용이 4분의 1로 줄어 정부예산도 줄이면서 정확한 과속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연두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스쿨존에 USN을 이용한 과속탐지장치와 카메라를 설치해 어린이 보행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USN으로 연결된 과속탐지 장치와 카메라가 스쿨존내에서 과속하는 차량의 속도와 번호판을 정확히 파악해 경찰로 바로 통보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경찰청과 교육청은 현재 스쿨존 과속을 줄일 수 있도록 각종 표시장치와 단속장치를 설치하고 등·하교시간에는 경찰을 배치해 지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인력이 부족한데다 경찰이 없을 때는 과속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 설치돼 있는 과속단속 장치는 스쿨존 한 곳에 설치하는데 7000만원이나 되는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데도 고장이 잦아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통부는 스쿨존 과속단속 장치를 작은 센서를 이용하는 무선 USN으로 연결해 과속단속 장치비용을 기존의 4분의 1로 줄이고 성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5~10곳 정도 스쿨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실효성이 입증되면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3월 중 대상지여과 주관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스쿨존 안에서 차량 평균속도가 5km 줄어들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35%, 부상자는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