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손을 잡는다. 의심 계좌 정보를 공유받아 금융거래 과정에서 경고하거나 송금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
카카오뱅크·토스뱅크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경찰청 본청사에서 서울경찰청과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및 디지털 안심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사이버도박 위험을 조기에 방지하고 금융거래 과정에서 예방 및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은행들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유 받은 도박 의심 계좌 정보를 관계 법령과 내부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체 위험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이버도박 거래 예방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경고 △거래 재확인 △송금 제한 등 절차를 통해 청소년이 금융거래 과정에서 도박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은행 앱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보호·지원 안전망으로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전화·문자 상담 전용 전화번호인 '117'을 비롯해 학교전담경찰관(SPO) 지원, 전문기관의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는 기능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 운영 분석과 홍보에도 참여한다.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갈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금융 피해와 범죄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조기 예방과 적절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청소년이 더욱 안전한 디지털 금융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예방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