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1센트 떨어진 57.55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하루 원유 생산량을 현행 2580만배럴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OPEC 의장인 에드문드 다우코루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10개국 석유장관들이 현행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OPEC은 앞으로도 유가와 세계 경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원유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OPEC은 지난 해 11월과 지난 2월 두차례의 감산을 통해 하루 17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인 바 있다.
OPEC은 오는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차기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란 핵을 둘러싼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이란 핵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60일이내에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종전보다 수위가 높은 제재를 가할 것이란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