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주택시장의 둔화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FRB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올해 주택가격이 10%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렇게 된다면 S&P500지수가 30% 이상 폭락해 주식 투자자들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강화되면 전반적인 주택 수요가 억눌려 둔화된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더뎌질 것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올해 미 경제는 1.5~1.75% 성장하는 데 그쳐 실질 경제성장률이 낮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그로스 리세션(growth recession)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주택 가격이 서브프라임모기지보다 더 큰 문제"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부실이 늘어나면 다른 경제 분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