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S 상장폐지, 모토로라 팜 인수설 등 M&A 호재
뉴욕 주가가 또 상승했다. 지난 주 수요일 폭락이후 4일 연속 상승이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활기를 더해줬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1.93 포인트(0.51%) 오른 1만2288.1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그래프)는 13.80 포인트(0.58%) 오른 2408.21, S&P 500은 8.88 포인트(0.63%) 오른 1410.94를 각각 기록했다.
◇ 기술주 호재 만발..M&A재료 속출 기대감
기술주 강세에 불을 붙인 것은 댈러스의 어필리에잇 컴퓨터 서비스(ACS). 이 회사 창업자인 다윈 디슨은 사모펀드 서버루스와 함께 회사 주식을 56억달러에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상장폐지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ACS 주가는 16.9% 상승했다.
팜은 피인수설이 나돌면서 3.5% 상승, 10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테크놀로지 웹사이트 언스트렁닷컴은 "팜의 인수자가 곧 나설 것이며 이르면 오는 22일 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팜을 인수해 노키아와 경쟁에 나설 것이란 소문으로 주가가 2.8% 상승했다.
세계최대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는 CIBC월드마켓이 플래시 메모리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한 데 힘입어 4.8% 상승했다.
메모리칩 업체인 램버스는 연방통상위원회(FTC)가 이 회사에 대한 주문 비중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과 어도비 시스템스도 강세를 보여 각각 2.2%, 1.3% 상승했다.
◇ 서브프라임업체 아크레디티드 유동성 위기 탈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시장에 잔존하는 가운데 아크레디티드는 유동성 위기에서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독자들의 PICK!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스는 헤지펀드 파랄론 캐피털로부터 2억달러 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사 주식을 주당 1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330만달러 규모의 워런티를 파랄론에 넘겨주는 조건이다. 아크레디티드 주가는 20% 상승했다.
◇ 주택착공 호조, 건축허가는 부진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9% 증가한 15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블룸버그통신 기준) 145만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반면 건축허가 건수는 2.5% 감소한 153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155만건에 못 미쳤다.
▶달러화 소폭 약세: 오후 3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7.10엔을 기록, 전날(117.56엔)보다 0.46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314달러를 기록, 전날(1.3298달러)보다 0.16센트 상승했다.
외환딜러 크리스천 듀폰(소시에테 제네럴)은 "아직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며 엔 케리 청산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케리 청산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은 이머징마켓에 들어가 있는 투자자금을 엔화로 바꿔 갚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상승한다.
한편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은 외환보유고 비축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저우 총재는 이날 이머징마켓 매가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고 말한다"며 "중국은 더이상 외환보유고를 축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보유고를 다소 줄여 인민은행과 재무성이 함께 설립하는 기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나 외환보유고를 줄여 새로 설립되는 운용기관에 맡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1.07조달러로 세계 최대규모이다.
이에 대해 외환전문가 카밀라 수톤(스코티아 캐피털)은 "중국이 위안화를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허용하지 않는 한 외환보유고를 더이상 축적하지 않을 것이란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달러화 가치 하락이 크지는 않았다. FRB가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다소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달러화 가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가 소폭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5센트 내린 5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만기인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센트 오른 56.7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 내린 60.2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블룸버그 조사)은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에너지부는 21일 주간 재고동향을 발표한다.
▶美금리 소폭 하락: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6%포인트 떨어진 연 4.5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1%포인트 하락한 연 4.60%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건축허가 건수가 2.5% 감소한 153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55만건보다 1만8000건 정도 적은 것이다.
반면 2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대비 9% 증가한 15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블룸버그통신 기준) 145만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