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이벤트당첨...알고보니 '오류'

현금영수증 이벤트당첨...알고보니 '오류'

최석환 기자
2007.04.14 15:07

국세청, "전산오류"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현금영수증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셔서 당첨되셨습니다"

납세자 이모씨는 어제(13일) 오후5시30분경 국세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축하 이메일을 받았다. 영문도 모르는 이씨는 국세청에 문의를 했으나 "전산작업 중에 생긴 오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날 저녁 이씨와 같은 이메일을 받은 사람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는 "국세청 사칭 피싱메일 아니냐"는 의심의 글부터 "어처구니 없다" "정보유출된 것 아니냐"는 비난 글까지 이들의 불만의 글이 쏟아졌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 해프닝은 국세청 직원이 지난 1월 관련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만들어 둔 공지 메일을 실수로 잘못 보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다른 전산작업 중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잘못 발송된 것"이라며 "먼저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국세청은 또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는 해킹방지를 위해 방화벽들을 설치하고 암호화시켜 보관하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해킹 등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