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머니, 투자로 좋은 세상 만들기]<5> 2000년 이후 상승률 평균 319%
환경경영 우수기업에 7년4개월간 투자했다면 평균 3배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머니투데이ㆍ기업책임시민연대 공동기획 '투자로 만드는 좋은 세상'의 종목 선정위원회가 뽑은 15개 환경경영 우수기업 주가는 2000년 1월 이후 평균 3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보다 7.25배나 높다.
환경경영 우수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투명성, 사회공헌 우수기업들보다도 높았다. 코스피 대비 주가상승률 차이는 환경경영 우수기업이 275%p, 투명성 우수기업이 36%p, 사회공헌 우수기업이 34%p였다. 투명기업 주가가 코스피 대비 2배 오르는 동안 환경경영기업은 7배 이상 올랐다는 뜻이다.
환경경영기업의 5년간 주가상승률도 평균 121%로, 코스피 평균 65%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다. 5년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291%가 오른 대우조선해양이었다. 포스코(249%), 삼성물산(242%) 주가도 2배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전기와 삼성SDI 주가는 각각 58%, 50% 하락했다. 나머지 13개 기업의 주가는 하락기에 덜 떨어지고 상승기에 더 많이 올랐다.
이 기업들을 계량분석한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 기업들이 2002년까지 조기에 구조조정을 단행해 그동안 타기업보다 높은 재무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환경경영 우수기업은 동종업체들보다 환경위험 관리, 환경경영 역량, 수익기회 창출 역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에는 환경경영 정책과 담당부서, 공급망 관리 체계, ISO14000 등 국제인증, 지속가능보고서,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 실적도 고려됐다.
평가작업을 진행한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은 "환경경영평가 모델인 '에코밸류21'을 활용해 부문별로 상위 20%에 속하는 기업을 솎아낸 뒤 이 중 종목선정위가 제시한 기준에 맞는 기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투자로 좋은 세상 만들기' 위원회 선정 환경경영 우수기업 명단(가나다 순)
△대우조선해양(123,200원 ▼2,500 -1.99%)△대한항공(25,300원 ▲350 +1.4%)△롯데쇼핑(114,400원 ▲300 +0.26%)△삼성물산△삼성전기(434,000원 ▼23,000 -5.03%)△삼성전자(179,700원 ▼400 -0.22%)△삼성SDI(405,500원 ▲9,000 +2.27%)△아모레퍼시픽(144,400원 ▲8,400 +6.18%)△유한양행(100,400원 ▲1,400 +1.41%)△제일모직△포스코(343,000원 ▲500 +0.15%)△한국가스공사(35,400원 ▼600 -1.67%)△한라공조 △현대차(495,000원 ▲5,000 +1.02%)△LG전자(112,000원 ▼1,000 -0.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