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中휴장 앞둔 조정?

[코스피마감]中휴장 앞둔 조정?

오상연 기자
2007.04.27 17:00

철강·조선 하락… 아시아도 일제 하락

급등에 따른 피로감인가, 중국 우려감인가.

27일 1549.43으로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1540선 밑으로까지 내려가며 낙폭을 넓혔다. 오후들어 낙폭이 둔화되며 지수는 1542.52로 마감했다.

이 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조정을 보였다.

지수하락은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철강, 조선주의 하락세가 주도했다.

조선주는 큰 폭으로 하락해한진중공업(4,815원 ▲95 +2.01%),삼성중공업(27,600원 ▼300 -1.08%)이 3% 대로 하락했고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은 4.50%나 하락했다.대우조선해양(126,200원 ▼1,800 -1.41%)동국제강(10,200원 ▼130 -1.26%)도 일제히 하락했다.

조선, 철강업종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의 대거 등장으로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크고 이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5월 초 중국의 긴 연휴기간 전후로 긴축정책이 예상되면서 중국과 연동성이 높은 주의 주가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POSCO(350,000원 ▲2,500 +0.72%)도 1.50%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여력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날 주가하락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급등에따른 조정으로 풀이했다. 한편에서는 장내에서의 매수가 아닌 기존 보유분을 교환하는 형식이어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7월 이후 처음으로 6만원대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 18일 이후 8일 연속 하락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중장기적 노사 갈등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 시장 싼타페 판매 전망 또한 불확실하다"며 "추후 주가상승 여부는 노사관계 및 북미 판매량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 날 현대차는 3.49% 하락한 5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전기전자(IT)주는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191,200원 ▲5,000 +2.69%)LG전자(108,250원 ▼50 -0.05%)는 상승세를 유지하다 모두 보합으로 마감했고LG필립스LCD(10,900원 ▲40 +0.37%)는 5일째 올랐다. 하이닉스는 0.47% 하락하면서 오름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 팀장은 "이제 IT주는 업종별 추세전환 시각에서가 아니라 개별기업별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간의 큰 낙폭에 따른 봉합적인 상승으로 볼 수 있고 LG필립스LCD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 쪽 수요증가와 LCD가격 반등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 팀장은 "하이닉스는 D램 가격 반등이 동반되지 않고는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08억원, 37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26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813억원, 539억원 어치씩을 사들였다.

상한가 5개종목 포함, 2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474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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