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라살은행 제외한 ABN암로 인수도 가능

RBS, 라살은행 제외한 ABN암로 인수도 가능

김유림 기자
2007.04.30 20:17

바클레이의 ABN암로 인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RBS컨소시엄이 당초 계획과 달리 라살은행을 빼고도 ABN암로를 인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S 컨소시엄 관계자는 당초 ABN암로의 자회사인 라살은행까지 함께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수정해 라살은행을 제외하고도 ABN암로를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RBS와 스페인의 산탄더 센트럴 히스파노, 벨기에의 포티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ABN암로에 주당 39유로(722억유로, 982억달러 상당)의 인수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는 바클레이의 인수 합의가인 주당 36.25유로(910억달러)를 웃도는 금액이며, RBS는 라살은행도 함께 인수한다는 계획이었다.

RBS는 ABN암로의 투자은행 부문과 현금자산관리 부문이 RBS와 합쳐질 경우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고 보고 ABN암로 인수에 전력을 쏟고 있다.

ABN암로는 지난 2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라살은행을 21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계약했지만 주주들이 이에 반대해 네덜란드 법원에 매각 파기 소송을 제기했다. 네덜란드 법원은 다음달 3일 매각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판결을 내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