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일제상승..제조지수 호조

[뉴욕마감]일제상승..제조지수 호조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5.02 05:47

ISM지수 11개월만 최고 기록..유가 하락 가세

뉴욕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예상밖의 호조를 보여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가 하락세를 보여 소비 둔화 우려를 덜어줬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23 포인트(0.56%) 오른 1만3136.1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그래프)는 6.44 포인트(0.26%) 오른 2531.53, S&P 500은 3.93 포인트(0.27%) 오른 1486.30을 각각 기록했다.

◇ M&A 재료+ 기업실적 호조

다우종목 가운데 휴렛패커드(1.9%), 허니웰(1.7%), 홈데포(1.5%), 맥도널드(1.8%), 인텔(1.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프록터 앤 갬블(2.24% 하락), 알코아(2.1% 하락) 등이 약세를 보였다.

뉴스콥이 월스트리트저널의 소유주인 다우존스를 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지자 뉴스콥 주가는 4.2%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 주가는 54.7%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광고회사 24/7 리얼 미디어를 10억달러 범위내에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뉴욕포스트가 보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6% 상승하고 리얼미디어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방문 판매 업체인 에이본은 중국과 유럽 매출 증가로 순익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에이본의 분기 순익은 주당 34센트로 1년전의 12센트에서 크게 늘었다. 에이본 주가는 2.8% 상승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 시티는 올해 4분기(2~4월)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발표로 주가가 5.3% 하락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 앤 갬블(P&G)은 3분기 이익이 1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P&G는 분기 순익이 25억1000만달러, 주당 7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는 "P&G가 미용사업 성장세를 더 높여야 하는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으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P&G의 수익 내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4월 자동차 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동차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제너널모터스(GM) 주가는 0.22%, 포드는 0.1%,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6% 상승했다.

◇ 제조업지수 호조, 11개월만에 최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9에서 54.7로 상승, 1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51.0)도 크게 웃돌았다.

공급관리자협회는 신규 주문이 늘었고 재고가 줄었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 미결주택매매 크게 악화

미국의 3월 미결(pending) 주택 매매가 전월대비 4.9% 감소했다. 여전히 주택시장이 하강 추세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미국부동산중개협회(NAR)는 3월 미결 주택 매매지수가 104.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3월 미결주택매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5% 감소했다. 지난 2003년 3월이후 4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결주택 매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반영한 지표로 기존 주택매매의 선행지표다.

▶ 달러 가치 상승: 미 동부시간 오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614달러를 기록, 전날(1.3652달러)보다 0.38센트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9.76엔을 기록, 전날(119.51엔)보다 0.25엔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3.03엔을 기록, 전날(163.16엔)보다 0.13엔 하락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9에서 54.7로 상승, 1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51.0)도 크게 웃돌았다.

공급관리자협회는 신규 주문이 늘었고 재고가 줄었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美금리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0% 포인트 오른 연 4.6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35% 포인트 오른 연 4.63%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냐(도이치뱅크)는 "ISM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면서도 "그러나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것 같아 이같은 지수가 계속 지속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31달러(2%) 떨어진 64.4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정유시설은 유지 보수 때문에 평균 가동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됐다.

BP의 알래스카 프루도베이 유전의 원유 생산이 정상화됐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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