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형 인수·합병(M&A) 재료를 바탕으로 4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 인수, 톰슨 코퍼레이션의 로이터 인수 여부가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다.
다만 4월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부진,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24포인트(0.18%) 상승한 1만3264.62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3.23포인트(0.21%) 오른 1505.62을, 나스닥지수는 6.69포인트(0.26%) 뛴 2572.15를 기록했다.
◇ 대형 M&A.. 뉴욕증시 '후끈'
M&A설에 휩싸인 MS와 야후의 주가는 엇갈렸다. 인수주체인 MS가 1.3% 하락한 반면 야후는 9.94% 급등했다. 이날 미 언론은 MS가 골드만삭스와 함께 야후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인수제안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야후 인수를 통해 구글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MS의 검색 광고 수익은 구글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또다른 언론은 양사의 M&A협상이 활발하지 못하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이 다우존스 인수를 추진중인 가운데 톰슨코퍼레이션이 또 다른 인수자로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로이터통신 주가는 26.88% 급등했다.
◇ 4월 고용지표 예상 하회
4월 고용지표는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5%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저조한 고용 실적은 유통 건설 제조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다. 유통업체와 건설업체들은 지난달 각각 2만6000명, 1만1000명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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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이자 전달 상승률은 0.3%에 못 미쳤다.
◇ 스타벅스 2.65%↑, 코닥 4.8%↓
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는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에도 불구, 2.9% 급락했다. 스타벅스의 2분기 순익은 1억5010만달러(주당 19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한 22억6000만달러였다. 스타벅스는 2500만주의 자사주를 배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닥은 실적 부진으로 4.8% 급락했다. 코닥의 1분기 손실은 1억5100만달러, 주당 53센트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손실인 주당 3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21억2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23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제약업체 쉐링 플로프는 2.6% 급등했다. 푸르덴셜 에쿼티 그룹은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