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금융업계의 실적 부진 소식이 증시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오전 내내 상승하던 닛케이평균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5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0.40엔(0.2%) 떨어진 1만7498.6으로, 토픽스지수는 4.62포인트(0.3%) 밀린 1707.27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장중 0.7% 상승했었다.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미즈호와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 금융사가 계열사인 소비자대출업체의 손실로 지난해 순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미즈호가 지분을 보유한 오리엔트는 전날 2006 회계연도에 4610억엔(38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스미토모는 1.9%, 미즈호는 0.7% 하락했다.
반면 소니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니는 전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LCD TV 판매 호조로 순익이 두 배 넘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니의 주가는 2.6% 뛰었다.
캐논은 디지털카메라 수출이 전년보다 17% 증가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힘입어 0.4% 올랐다.
엔 약세로 혼다 등 수출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년새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6%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시장은 그러나 3월 기계주문이 예상을 밑도는 등 이미 예측했던 결과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대만증시는 소니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LCD주가 강세를 주도,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49.39포인트(0.6%) 오른 8037.96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고속 이동통신 네트워크 허가권을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통신주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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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7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4050.84로 1.6% 상승중이며, 선전종합지수도 2.4% 오른 1151.53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