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하락 여파로 닛케이 1만8000선 유지 실패
4일 일본증시는 미국발 호재 속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이끌었으나 중국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54엔(0.1%) 오른 1만7973.42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장중 0.6% 오르며 1만8000선을 돌파했으나 중국증시가 지난 주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토픽스지수는 4.96포인트(0.3%) 상승한 1772.84를 기록했다. 토픽스도 장중 1%까지 올랐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과 제조업 지수 등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인플레가 억제된 가운데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대기업 자본지출도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증시에 호재가 됐다. 1분기 자본지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토요타와 닛산, 니콘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베스틸은 수요 증가에 따라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을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도 혼하이 정밀 등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7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44.89포인트(0.5%) 오른 8294.7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0년 7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중국증시는 당국이 증시 하락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영 언론 보도로 오후 들어서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26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321.68포인트(8%) 떨어진 3679.06을, 선전종합지수는 86.6포인트(7.7%) 밀린 1041.97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