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리첸시아용산 분양성공..문배동도 용산수혜지역?
"용산만 내세우면 무조건 분양에 성공한다."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예외적인 곳이 있다. 바로 용산이다.
금호건설이 용산구 문배동에서 분양한 '리첸시아 용산'이 평균 청약경쟁률 17.8대1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문배동이 용산 부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문배동도 용산개발 수혜지역'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19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리첸시아 용산 청약접수 결과 총 257가구(특별공급분 3가구 제외) 모집에 4579명이 청약했다. 이중 71평형 1개 평형을 제외하고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30평형대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9.5대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은 B블록 32평형 B타입(108.19㎡)으로 34가구 모집에 총 2263명이 접수했으며, 이중 무주택자에게 돌아가는 26가구를 빼면 1순위 경쟁률은 246.8대1에 달했다. B블록 32평형 A타입(109.04㎡) 1순위 경쟁률도 152.1대1을 기록했다.
A블록 40평형 A타입(37가구, 134.1㎡)은 5.9대1, B타입(38가구, 135.4㎡) 5대1, 46평형 B타입(34가구,155.1㎡)은 6.7대1을 각각 나타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170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30평형대에 청약자가 몰렸다"며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배동이 용산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데다 철길과 고가도로가 중간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 용산 부도심 개발의 수혜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문배동 용산이안아파트의 경우 33평형 시세가 4억~5억5000만원(KB아파트시세 기준)으로 용산역 인근 아파트나 이촌동에 비해 크게 낮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용산개발 수혜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배동이 용산개발의 수혜를 볼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