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그 이면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본질'이라는 멋진 표현도 있고 궁금증을 푼다는 측면에서 '뒷 얘기'가 된다. 때론 '음모론' 등의 출발이 되기도 한다.
특히 정치판에서는 현상보다 그 뒤의 일을 찾아 '음모'라는 멋진 시나리오를 붙이는 게 일상이다. 최근 국회에서의 논란을 보면 더욱 그렇다.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를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이다.
건설교통부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대운하 보고서와 시중에 나도는 보고서의 분량과 내용이 다른 게 문제가 됐다. 어느새 '내용'보다는 '배후'와 '음모'가 주인자리를 찾았다. 내용은 내용대로, 배후는 배후대로 궁금증을 풀 생각은 아예 없다. 각 세력간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만 문제를 전개시킬 뿐이다.
20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듯 하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BBK투자자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모든 것을 '공개'하라는 지시를 내린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BBK 등 자료를 보고한다.
검증이 정치화되면서 또한번 음모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실체적 진실'이라 목소리는 높이지만 결국 의혹만 키우는 게 정치권의 현주소다. 일단 사실 관계만이라도 확실히 해 주면 좋지 않을까.
다음은 20일 정치권 주요 일정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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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오전 9시, 국회)
[이명박 전 서울시장]
-온라인 국민캠프 발족식(오전10시)
-뉴태평포럼 세미나(오후 4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당 사무처 전직 실장단 공개지지 기자회견(오후 2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 공식일정 없음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백낙청 교수 면담(오후2시, 조선호텔 비즈니스센타 3층)
[김근태 전 의장]
-비상시국회의 '한미FTA 종합평가 대토론회'(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
[한명숙 전 총리]
- 대구,경주 방문
[이해찬 전 총리]
- 인천대교(연륙교) 시찰(오후2시)
- 인천 '송도 국제자유도시' 홍보관 방문(오후3시)
- 인천 당원 간담회(오후4시)
독자들의 PICK!
[천정배 의원]
-FTA 시국회의 분석보고서 토론회(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
- 로스쿨법 제정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대위 간담회(오후1시30분 회관 1층 커피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