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풍방직, 국내 상장 연기(상보)

中화풍방직, 국내 상장 연기(상보)

서명훈 기자, 이학렬
2007.06.20 17:34

반기실적 반영 신고서 제출 예정..8월초 공모할 듯

외국기업의 첫 국내 거래소 상장 예정이던 중국의 화풍방직의 상장이 연기됐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풍방직의 국내 상장일정이 8월중으로 연기됐다. 이날 화풍방직은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화풍방직은 오는 26일 홍콩거래소에 반기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인데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한 후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표주관회사와 협의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풍방직은 반기 재무제표 공시이후 해당사항을 반영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반기 실적이 나오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청약을 하게 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유가증권신고서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국제회계기준으로 실적을 변경하면 7월 중순이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약은 8월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화풍방직의 유가증권신고서 철회가 큰 문제 없다는 의견이다. 홍콩에서는 재무제표가 확정되기 1개월전에는 이사의 매매를 제한하고 증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신 정보가 반영되는 것이 나쁘지 않다"며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공모가가 너무 높아 수요예측에 참여하려는 기관투자가가 적어서 연기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홍콩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있어 공모가격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요예측 방법을 바꿀 수도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풍방직은 1일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돼 26~27일 공모를 앞두고 있었다. 화풍방직의 희망공모가밴드는 4400~6400원이며 오는 22일 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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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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