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는 캐시카우..점유율 10% 1년내 달성"

"카드는 캐시카우..점유율 10% 1년내 달성"

진상현 기자
2007.06.27 12:45

[금융강국KOREA]신용카드는 은행미래다 (6)은행별 전략 - 우리카드

"지난 2개월이 전략을 가다듬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실행에 옮길 때입니다. 이제부터는 속도전입니다"

우리은행의 카드 영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영호 부행장(왼쪽 사진)은 '속도'를 강조했다. 영업 목표도 '쓰리-텐(3-10)'에서 '원-텐(1-10)'으로 올려잡았다. 시장점유율 10% 달성 시한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시켜 2008년 중 달성한다는 것. 지난 5월말 현재 우리은행의 카드 시장점유율은 6.5%다.

박 행장은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만큼 시장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런 자신감의 토대에는 판매 채널 다변화가 있다.

박 부행장은 "카드영업소를 하반기에 20개를 더 만들어 32개를 운영할 생각"이라며 "영업점을 통한 영업은 그대로 가고 취약했던 단체카드, 제휴카드도 강화해 '1-1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행장은 신용카드 영업 확대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올인'이 아닌 은행영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전통적인 주수익원 이었던 예금 대출 부문의 영업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캐쉬카우'가 필요하며 이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총자산이익률(ROA)가 높은 카드 시장확대는 필수"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카드 영업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카드를 은행이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전초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카드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박 부행장은 "고객들에게 통장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렵지만 기왕에 여러개 사용하는 카드 중에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며 "카드 개설을 시작으로 통장 계설, 거래 확대, 교차 판매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행장은 "카드 정보가 가장 디테일하다"며 "고객 거래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카드 영업"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카드 마케팅 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정도 영업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카드사업의 성패는 마케팅 경쟁 자체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와의 조화"라며 "과거 카드 대란 때의 문제는 리스크관리가 수반되지 않는 저신용 회원 모집 및 한도 정책 등의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박 부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생활편익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하되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우량 회원 확보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과도한 혜택을 줄이고 사은행사 등 편법을 하지 않고 정도영업을 통해 시장 규모를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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