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제2롯데월드,참여정부에선 물건너가나

잠실제2롯데월드,참여정부에선 물건너가나

채원배 기자
2007.06.27 19:14

승인 보류로 잠실5단지 집값 하락 여부 주목

112층짜리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은 언제쯤 가능할까. 참여정부에서는 불가능한 것일까.

정부가 27일 제2롯데월드 건설 승인과 관련 또 다시 결론을 미룸에 따라 제2롯데월드 건설이 참여정부에서는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회의를 개최, 승인여부를 재논의키로 했으나 공군의 반대와 잠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등으로 앞으로도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공군의 반대와 최근 잠실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 불안이 건축 승인 보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행 안전 문제보다 잠실 5단지의 아파트값 급등이 보류 결정에 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달초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여부가 27일 확정될 것으로 알려진 후 인근 잠실5단지 아파트값은 급등했다. 송파구 잠실동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잠실 5단지34평형은 12억6000만원~1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10억6000~7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4주만에 2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잠실 2롯데월드 빌딩 건설이 확정될 경우 주공 5단지가 상업용지로 용도 변견돼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잠실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착공되면 잠실이 강남 대치동을 능가하는 직주근접형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주민들이 기대하면서 최근 이 일대 아파트값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건설이 이처럼 집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자 결국 정부는 승인 보류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류 결정으로 잠실 재건축아파트값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설에 힘입어 강남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건설이 또 다시 지연됨에 따라 잠실 5단지 아파트가격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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