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구매 광풍이 미국을 휩쓴 가운데 일부 구매자들은 서비스 지연으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폰 독점 공급업체인 AT&T 관계자는 "고객의 대다수가 구매 후 거의 바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갑자기 서비스 이용이 몰리면서 회사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일부는 개통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얼마나 많은 고객이 개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언제쯤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지 언급하지 않은 채 다만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18시간 넘게 기다려 아이폰 구매에 성공한 한 대학생은 "아이폰 모양은 그럴싸한 데 아무것도 작동이 안 된다"며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이폰은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에 휴대전화를 결합시킨 스마트 폰이다.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음악 재생과 전화 통화는 물론, 문자 메시지, 전자 메일, 웹 검색,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이통통신 인구 10명 중 1명이 아이폰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내면서 일부 애플과 AT&T 매장에선 구매 첫날인 29일 저녁 제품이 매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