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증시가 5%가 넘는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기업공개(IPO) 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과 특별 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다음주 예정된 4개의 IPO 물량을 비롯해 신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펀드 자금이 고갈될 것이며, 투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이 본격 도입될 것이란 우려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켰다.
또 중국 언론들은 총 1조5500억위안에 규모의 특별채권 가운데 1차분으로 5000억위안의 채권이 조만간 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별 채권의 매각 대상이 인민은행이 아니라 일반 시중 은행이 될 것이란 점도 이날 투자자들의 투매를 촉발하는 요인이 됐다.
중국 E펀드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마준은 "최근 신주 발행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면서 "증시의 과열을 방지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25%(200.29포인트) 떨어진 3615.87을,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85%(63.11포인트) 하락한 1015.85를 기록했다.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지수도 전일대비 5.5%(206.15포인트) 내린 3537.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일 이후 최저치다.
중국석화(시노펙)이 7.2% 급락했으며, 바오샨철강은 5.8% 떨어졌다. 주류업체인 우랑혜도 9.9% 내리는 등 대부분 주식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