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본사, 공동 투자안 받아들여..1~2주내 본계약 체결"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보틀링 인수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LG생활건강(248,500원 ▼500 -0.2%)대표이사로 코카콜라보틀링 인수를 직접 추진해온 차석용 사장은 6일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1~2주일내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생건이 조건으로 내건 코카콜라본사와의 공동투자 문제도 대부분 받아들여졌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LG생건은 공시를 통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 사장은 "협상이 90% 이상 진행됐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인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허가, 기업 결합신고 등 절차상의 문제만 남겨두고 있지 사실상 양사간 합의가 완료됐다는 말이다.
차 사장은 "인수시 기업결합신고를 해야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법적처리기간이 30일이고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어 최종 인수 완료 시점을 9월말 이전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주 상장사인 코카콜라아마틸도 이사회 등의 절차도 거쳐야 한다.
코카콜라 본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에 대해서 차 사장은 "코카콜라 본사는 코카콜라아마틸의 지분 35%를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해 제반 법적인 문제로 본사가 바로 지분 매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LG생건이 코카콜라보틀링 지분 100% 인수 후, 지분을 되사는 방식으로 공동투자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 본사가 인수하게 될 지분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코카콜라 본사는 최대한 많이 지분을 확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현재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지분은 호주 회사인 코카콜라아마틸이 100% 모두 보유하고 있다.
차사장은 "SPC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 본사와의 공동 투자를 조건을 제시했었다"며 "그러나 LG가 선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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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큰 우려를 낳았던 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차 사장은 "노조에서도 LG생건이 인수하는데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코카콜라보틀링 인수로 현재 5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내년이면 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코카콜라가 인수한 '글라소'까지 국내에 들여와 런칭에 성공하면 추가로 발생할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차 사장은 "비타민 드링크인 글라소가 미국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며 "국내서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