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디 GM대우사장 "임금교섭참여"

그리말디 GM대우사장 "임금교섭참여"

기성훈 기자
2007.07.16 15:04

노조 '불성실 교섭' 반발에 "대화로 해결 가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16일 최근 노조 측과의 임금교섭 갈등과 관련해 "앞으로 내가 교섭에 참여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날 서울 KTX 용산역사에서 열린 'GM대우 KTX 테마 라운지' 개막식 행사에서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노사간 교섭에는 기본적으로 이영국 사장과 내가 번갈아 가면서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GM대우 노조는 이에 앞서 "그리말디 사장이 지난달 1차 본교섭에 참석한 이후 교섭의 전권을 이영국 사장에게 위임한 채 해외출장에 나서는 등 협상에 불성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노조 측은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그리말디 사장은 8차 임금교섭(18일)에 반드시 참석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사장의 교섭참석을 거듭 촉구한 뒤 "사장의 결단에 따라 올 임투는 파국의 장기전이냐, 아니면 국면전환의 길이 될 것이냐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의 이같은 반발에 대해 그리말디 사장이 직접 임금교섭 참여를 시사하고 나섬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GM대우의 임금교섭이 다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리말디 사장은 올 임협과 관련해 "그동안 노조 측과 기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화를 통해 충분히 협상을 타결지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측이 원할 경우 오는 향후 교섭에 참여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GM대우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에 이어 제헌절 휴일인 17일에도 주야 특근을 거부하고 18일에는 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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