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반도체 대표 '횡령'혐의 구속

엠텍반도체 대표 '횡령'혐의 구속

장시복 기자
2007.07.18 09:56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18일 자신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 수십억대의 회사 자금을 부당하게 대여해준 혐의(특경가법의 배임·횡령·사기 등) 등으로엠텍반도체대표 김모씨(46)를 구속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 S저축은행에 예치된 엠텍반도체의 예금35억원을 담보로 20억원을 대출받은 뒤 자신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던 씨티전자의 운영자금으로 대여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엠텍반도체에 총 46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7월 MSA미디어 주식인수자금을 지불하기 위해 전모씨로부터 빌린 차용금 변제명목으로 회사 명의로 액면금 1억2000만원의 약속어음을 교부하는 등 7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5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김씨는 지난해 8월 안모씨에게 "10억원을 회사에 빌려주면 회사 경영에 참여토록 해주겠다"고 제의했고, 안씨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이 회사 이사로 선임해줄 것을 요청하자 이사회의 회의록을 위조해 안씨측으로부터 7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엠텍반도체는 코스닥 상장사였지만 이같은 김씨의 비리 등으로 인해 경영손실을 입었고, 지난 4월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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