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말 환율과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슨 장관은 발표를 통해 "이번 방문은 전략적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성장 균형과 환율 유연성 확대 등 장기적인 이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의회가 우려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의회는 "중국이 수출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위안화 환율의 평가절상을 막고 있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폴슨 장관은 오는 30일에는 중국 최대 호수인 칭하이를 둘러볼 예정이다. 칭하이는 중국과 전세계가 직면한 환경 오염 문제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거대경제국가들이 모두 참가해 청정 기술을 개발하고 오염물질 방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슨은 31일에는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우이 부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폴슨은 중국과의 환율 이슈 등에 있어 주요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의 성과는 민감한 무역이나 환율 이슈 대신 중국 금융 서비스 시장개방에 대한 것이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회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의회는 중국의 환율의 유연성 확대 조치가 너무 느리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