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수로 전환..확신키 어렵다
다소 불안한 흐름으로 이어나가긴 했지만 2일 코스피200선물9월물 지수는 전일보다 1.90포인트 상승한 233.65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계약으로의 전환이 특히 눈에 띄었다. 외국인들은 전일 대규모 매도 랠리를 펼치며 주도적으로 현물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날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전일 뉴욕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누적포지션 마지노선인 3만계약에 걸려 추가적인 매도 여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시스의 등락이 지금처럼 심해지고 백워데이션을 쉽게 간다면 백워데이션 확대를 노린 차익 PR 매도의 자가회전이 가능해 질 수도 있다. 잔고가 떨어지면 일시적인 차익 PR 매수로 충전한 뒤 다시 매도에 나선다는 시나리오다.
헤지용으로 청산될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추가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 날 미결제약정은 9만3739계약으로 역시 외국인의 추가매도 가능성을 뒷받침 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결국 -0.19로 마감했다.
괴리율은 -0.68% 였다.
전날 대규모 차익순매도로 바닥을 드러낸 매수차익잔액으로 차익 프로그램 매도는 255억원에 그쳤다. 비차익거래에서는 147억원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매는 108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31일, 3000억원 이상의 차익 PR 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던 시장이 오늘 그보다 약한 차익 PR 매도에 반락했다는 것은 곧 현물 매수가 약해졌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기관으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가 약화된 것은 매수 여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매수 심리가 약화된 탓이라는 풀이다.
그는 "이들의 매수 심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추가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며 "60일 이평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