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평사, 한국 등급조정 없다

3대 신평사, 한국 등급조정 없다

김유림 기자
2007.08.08 11:27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일제히 정상회담 개최가 우리나라의 등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특히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줄여줄 수 없으며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은 오히려 앞으로 소요될 통일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맥코맥 피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안보 리스크를 낮게 반영해 왔다. 정상회담은 이 리스크를 더 줄이겠지만 우리가 등급을 결정하는데 있어 최우선 고려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일에 소요될 궁극적인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가와 다키히라 S&P 이사는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겠지만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의 등급을 바꿀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오가와 이사는 또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발표를 근거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한국의 신용등급(A2)에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정상회담만으로 등급에 영향이 있을지 말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전반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