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5대실정 사과하면 단일화 논의 가능"

문국현 "5대실정 사과하면 단일화 논의 가능"

최석환 기자
2007.11.15 10:21

"세력간 야합은 없다" 기존 입장 확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5일 "부동산 거품이나 비정규직 양산 등 5대 실정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자기부정을 통해 과거방식과 단절하겠다는 반성이 있다면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 관심과 상관없이 진행되는 세력 간의 야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그런 단일화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세력은 안 된다는 것은 국민이 이미 지지율에서 표시해줬다"며 "한때 50% 이상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10% 초반에 있다는 것은 이미 국민이 그 사람들은 안 된다는 걸 얘기한 것"이라며 신당의 정동영 후보측을 겨냥했다. 이어 "과거 방식을 단절하지 않으면 결과는 앞으로도 똑같고 그 사람들한테 정권을 줄 리가 없다"며 "희망 없는 사람들하고 왜 단일화가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이에 문 대표는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대변하는 사람이 저일 뿐"이라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 단일화를 주장했다.

한편 문 대표는 고건 전 총리 영입설과 관련, "옆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국가원로로서 또 깨끗하게 사셨고 행정의 대가시니까 언제고 한번 그 능력을 국민을 위해 쓰신다면 저희들을 도와주시지 않겠느냐는 믿음과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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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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