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명박 당선 못막아, 昌 창당해야"

조갑제 "이명박 당선 못막아, 昌 창당해야"

최석환 기자
2007.12.07 09:50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은 7일 "어떤 공식을 들이대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한국 보수층은 이제 당선 이후를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에 대해 검찰이 과잉 서비스를 해 다수 국민들이 검찰의 BBK 사건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특검 도입에 찬성하고 있지만 이 사건이 선거결과에 끼칠 영향력은 남지 않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내년 총선을 겨냥해 선명 보수당을 창당해야 할 것"이라며 "투표에서 3위로 지더라도 정통보수 세력과 인사들을 규합해 제대로 된 보수당을 만들어 이명박 후보가 좌경화하지 않도록 견제,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로 아명박 후보를 50% 이상의 지지율로 크게 이기도록 할 필요가 없다. 그러지 않아도 400만 표 차이로 이길 것이라며 "너무 크게 이기면 오만해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그랬듯 지지층을 배신하고 좌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회창 야당 총재 구도'로 견제, 경쟁시켜야 대통령과 집권당은 국민들을 무서워할 것"이라며 "경쟁구도를 만들지 않고 이명박 후보의 선의에 매달리는 짓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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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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