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펀드 3개월만에 첫 자금유출

인사이트 펀드 3개월만에 첫 자금유출

이규창 기자
2008.01.28 10:20

25일 설정후 첫 수탁고잔액 감소…20% 손절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에서 첫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설정후 수익률이 -20%를 넘어선 상황에서 손절매를 위한 환매신청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모' 펀드의 수탁고잔액(설정액)은 전일 대비 38억원 감소한 4조73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1일 설정 이후 첫 자금유출이다.

혼합주식형펀드로 분류되는 인사이트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 대상과 지역에 제약없이 자유롭게 운용한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출시된 지 10여일 만에 MMK(머니마켓펀드)를 제외한 국내 최대규모 펀드로 등극했다. 이후로도 규모는 줄었지만 하루 수십억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그러나 최근 설정후 수익률이 -20%대로 급락하면서 환매우려가 제기됐고 이날 첫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만약 환매한 투자자들이 설정일 이전에 가입했다면 22.02%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는 계산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과 달리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면 일부 손절매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인사이트펀드의 최근 수익률 악화가 부각되면서 일부 고객들이 손절매한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가 작아 추세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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