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수포기설… "사실무근, 인수 작업 예정대로 추진중"
이 기사는 01월29일(11:58)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흥증권(10,900원 0%)인수를 위해 현장 실사에 나섰던현대차(495,000원 ▲5,000 +1.02%)그룹이 지난주말 실사를 일단락짓고 인수 가격 협상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29일 "실사단이 지난 25일 신흥증권 실사를 마치고 그룹 최고경영진에 실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인수 작업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삼일회계법인과 자문 계약을 맺고 20여명의 전문 인력을 신흥증권에 파견, 지난 14일부터 실사를 벌여왔다.
실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흥증권 인수를 위한 가격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안팎에서 추정하는 인수금액은 양해각서(MOU) 당시의 주가(11일 종가 2만8650원)에 1.5~2배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1490억~1980억원 안팎.
현대차그룹이 인수키로 한 지분은 신흥증권 지승룡 사장과 특수관계인 등 4인이 보유 중인 345만5089주(29.76%)다.
신흥증권 인수를 위한 계열사별 지분 참여 비율은 현대차 50%, 현대모비스 30%, 기아차-현대제철-엠코 6~7% 등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설 전후로 양측이 인수금액에 대해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계약 이전까지는 인수와 관련된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본계약에 앞서 금감원 등 관련부처 승인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증권가에선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 인수를 포기할 것이란 루머가 돌아 신흥증권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미상각채권의 발각과 경영진의 높은 프리미엄 요구로 인수가 무산될 것이란 루머 때문이었다.
이번 인수를 총책임지고 있는 박정인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시장에 돌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