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불똥 튄 금융주, 하락

[유럽개장]불똥 튄 금융주, 하락

박성희 기자
2008.01.31 17:49

31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중이다. 개장 직후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했던 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 소식이 이어지면서 내림세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오전 8시 47분(현지시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48.2포인트(0.8%) 떨어진 5789.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30.37포인트(0.6%) 밀린 4843.2를 기록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20.97포인트(0.3%) 하락한 6854.38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 보증업체인 MBIA는 지난해 4분기 23억달러, 주당 18.6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분기 손실이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5340억달러 가량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01억달러 상당의 상품은 이미 등급이 내려갔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 및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265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심은 급격히 악화됐다.

ING그룹과 HSBC 등 주요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중이다.

로열 더치 셸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이 5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60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결과다. 실적 부진 소식에 셸의 주가는 1% 하락중이다.

반면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BHP 빌리톤과 앵글로 아메리칸은 랠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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