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수십억달러 규모 기후펀드 추진

G7, 수십억달러 규모 기후펀드 추진

황국상 기자
2008.02.10 10:0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9일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 공동선언문' 발표

주요7개국(G7) 경제 관료들이 개발도상국에 청정기술 지원을 목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펀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참가자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개발도상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투자가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기금은, 개발도상국으로의 청정 기술 전파를 촉진시키는 현행 양자·다자간 협정을 보완하는 형태로 운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세계은행 스타일로 기금이 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회담 참가자들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나 탄소세 등 시장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런 정책들은 개별 국가들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지난 8일 미국·영국·일본 등 3개국 재무장관들이 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기타 G7 회원국에 "개발도상국에 청정 기술 보급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다국적 기금을 설립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뤄졌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기후변화나 탄소배출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재무장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개도국 민간 부문에 청정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번 기금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