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참여예정… 日, 기후변화 선도국 이미지 도모
미국과 영국, 일본 등 3개국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하나로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기금 설립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재무성 관료는 "미·영·일 3국은 세계은행과 함께 '다국간 청정에너지 기금'을 설립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며 "주말(9일)에 열리는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때 이를 제안해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미·영·일 등 3개국의 이번 제안에 대해 캐나다·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다른 4개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제안이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수용되면,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AFP통신은 이번 기금 설립 제안의 배경에 대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이 오는 7월 열리는 G8(G7국가에 러시아를 더한 모임)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 지위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빚어진 최근의 세계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