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압, 혈당, 체온 등 원격지에서 측정...실시간 의사에게 전송
전력선통신을 이용,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 김인수 책임연구원팀은 20일 혈압, 혈당, 체온, 심전도, 맥박수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각 가정 등 원격지에서 측정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는 전력선통신 헬스케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은 하나의 전기선에 전기와 정보를 동시에 실어나르는 기술인 전력선통신(PLC)'를 이용, 별도의 통신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간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도록 가로 44cm, 세로 30cm, 폭 16cm의 가방 형태로 제작, 휴대성을 강화했다. 따라서 119구급차나 군부대, 이동 중인 선박, 섬지역 등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응급상황대처나 만성질환 환자들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김인수 책임연구원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24시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크기와 무게를 더욱 획기적으로 줄여 손목에 차고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형 헬스케어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홈&모바일 헬스케어 장비의 시장규모는 2005년 1,168억 원에서 2012년에는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원격 환자 모니터링만으로 국민건강보험 지출 중 연간 1.5조 원(2006년 기준)의 노인 의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