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0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전체 실업수당 수급자수는 전주 대비 9만7000명 늘어난 29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신용시장 불안에 따른 경기 후퇴 움직임으로 기업들의 감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월급 생활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전체적인 소비 둔화까지 야기하고 있다.
노동시장 상황 악화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4일 노동부는 지난달 5만명의 신규 실업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월인 2월 신규 실업자수는 5년래 최다인 6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현재 4.8%인 실업률이 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