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0년간 산업은행에 주주배당
GM대우자동차가 올해부터 우선주를 보유한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배당을 실시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M대우는 올해 32만255주의 우선주를 보유한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1주당 2만4499원씩, 전체 78억여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당 액면가가 4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률은 6124.9%에 이른다.
GM대우는 지난 2002년 GM에 인수될 때 인수 후 6~15년차까지 우선주를 대상으로 연간 차등 비율의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올해가 6년째 되는 해여서 산업은행에 현금이 배당된 것이다.
GM대우는 지난해에도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당 45.4원씩, 1338만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배당이 가능한 1321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단주를 대상으로 소액의 배당과 2만5533주의 주식배당이 이루어진 결과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배당이 올해부터 시작돼 산업은행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GM대우로부터 매년 확대되는 금액에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M대우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우선주는 보통주를 포함한 전체 지분의 0.14%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누적적자를 해소하고 본격적인 주주배당을 실시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우선주에만 배당을 실시하고 GM그룹이 보유한 72.0%의 보통주에는 배당을 하지 않는다.
한편 GM대우는 지난해 수출량이 급증해 47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4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GM대우는 또 지난해 12조5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9조6041억원을 기록했던 2006년대비 30.9%가 증가했다. 이중 수출에서 올린 매출은 10조8670로 전체 매출의 86.8%에 달했다.
GM대우는 그러나 법인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9.8% 감소한 5426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