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소매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17일(현지시간) 개별 학자금대출을 중단하고 공공 학자금대출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최대 학자금 대출 은행이기도 한 BoA는 이날 대학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2008-2009학기부터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실시해온 대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BoA는 개별대출을 중단하는 대신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BoA는 지난해 60억달러의 학자금을 대출, 미국 전체 개별 학자금 대출의 15%를 차지했다.
2006-2007학기중 개별 학자금 대출은 총 171억달러로 10년전의 15억7000만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개별학자금 대출은 전체 학자금 대출금액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BoA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학자금 대출 보증기관 TERI가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이뤄졌다. TERI는 BoA같은 대출기관으로부터 대출채권을 인수한뒤 이를 유동화해온 발행사들에 대해 보증을 서왔다. 학자금 대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증채무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TERI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BoA의 연방대출 확대 방침은 '연방 가정 교육대출(FEEL)'프로그램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개별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온 일반 학생들에게는 또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