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117.48… 또 최고가

속보 유가, 배럴당 $117.48… 또 최고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4.22 04:21

달러화 약세와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또다시 마감가 및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전날에 비해 79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17.48달러로 마감, 종가기준 최고기록을 세웠다.

WTI는 이날 장중한때 117.76달러까지 올라 1983년 석유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장중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장단체들의 송유관 습격과 예멘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일본 유조선 피격 사건이 석유 수급 불안을 확산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예맨 무장단체인 MEND는 이날 남부 나이제리아 유정의 파이프라인 두개를 추가로 폭파했다고 밝혔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인덱스가 0.5% 하락하는 등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 표시 자산인 유가 상승이 가속화됐다.

앞서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산유량을 더 이상 늘릴 필요가 없다며 생산량 동결 의지를 피력한 것도 공급 불안을 부추겼다.켈릴 의장은 하루 전인 20일 쿠웨이트 상공회의소 방문 도중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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