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기존주택매매가 대출 제한과 추가 주택 가격 하락 전망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3월 기존주택매매가 전월대비 2% 감소한 연율 493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03만채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2만채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증가로 여전히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 하락으로 주택압류율도 증가하고 있다.
3년째 지속된 주택시장 부진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항하는 가장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CIBC 월드마켓의 이코노미스인 에버리 센펠드는 "기존주택매매는 2008년 내내 하락할 것"이라며 "주택시장 매매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신용위기가 끝나고 주택 시장을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기존주택매매는 전년동기(567만채)에 비해서는 19.3% 줄어들었다.
주택가격 중간치(median)도 전년동기보다 7.7% 하락한 20만70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주택매매는 미국 주택 시장의 85%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신규주택매매가 차지하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주택 시장의 분위기를 잘 전달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