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15일 경기도 안양의 한국석유공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이던 대검 중수부가 '공기업 비리' 전격 합류, 이번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한국석유공사 일부 임직원에 대해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은 그동안 석유공사를 비롯 토지공사와 도로공사 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으며 비위 혐의가 중대할 경우 중수부를 통해 직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1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다. 하루 앞선 13일에는 산업은행의 대출비리와 관련해 그랜드백화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