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나흘만에 상승… 눈치싸움

[코스피마감]나흘만에 상승… 눈치싸움

오승주 기자
2008.06.11 15:38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쿼드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ㆍ개인의 눈치싸움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는 소폭에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전날에 비해 7.29포인트(0.41%) 상승한 1781.67로 장을 마쳤다. 하룻만에 60일 이동평균선(1774선)은 회복했지만 1800선 재돌파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쿼드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지수선물시장에 상당히 좌우됐다. 장초반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내다팔면서 1760선까지 위협받았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밀려들면서 외국인들도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약화해 초반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293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장초반 3000계약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957계약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기관과 개인은 정규시장에서 996억원과 1984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약화하고 기관ㆍ개인이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를 강화한 것은 일본증시의 상승반전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낙폭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건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앞선 2거래일간 하락했던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이날 2% 이상 상승 반전했다.

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전날에 비해 1만5000원 오른 68만10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4거래일만의 오름세다.LG전자(148,700원 ▼6,200 -4%)도 3.4% 상승한 1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12,450원 ▼310 -2.43%)도 전날 대비 1.9% 오른 4만2850원에 마감했다. 다만하이닉스(1,654,000원 ▲53,000 +3.31%)는 50원 내린 3만1150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은 전날에 비해 1.3% 올랐다. 아파트 미분양 해소에 대한 정부 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중소형 건설사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범양건영은 12.7% 상승한 1만8700원으로 장을 끝냈다.남광토건(10,020원 ▲580 +6.14%)과신성건설도 각각 7.3%와 6.7% 급등했다.

반면 중국관련주는 중국 상하이증시가 장중 한때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467,500원 ▲15,000 +3.31%)은 전날 대비 1.9% 하락한 35만9000원을 기록했다.대우조선해양(129,900원 ▼300 -0.23%)은 2.4% 급락했다.POSCO(535,000원 ▲29,000 +5.73%)도 4000원 떨어진 57만90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두산중공업(136,400원 ▲9,400 +7.4%)은 전날과 보합을 이뤘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447개로 집계됐다.삼화콘덴서(67,900원 ▲1,000 +1.49%)삼화전기(44,400원 ▼3,250 -6.82%),삼화전자(2,350원 ▼15 -0.63%)는 3거래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31개였다. 보합은 99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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