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2분기 25억달러(주당 5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억7000만달러 순손실을 하회한 것이다.
씨티그룹은 전년 같은 기간 62억3000만달러(주당 1.24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씨티는 이날 발표에서 지난 2분기 72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했고, 6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씨티그룹의 2분기 자기자본 비율은 8.7%인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는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440억달러의 자본금을 확충해왔고, 향후 2~3년간 4000억달러의 자산을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메릴린치가 46억5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했지만,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순익을 발표한 데 이어 씨티그룹도 손실규모가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권의 회복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